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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의 '최진사댁 셋째딸'
박용설  2017-12-28 22:55:42, 조회 : 612, 추천 : 74


< 번안곡 >

조영남의 '최진사댁 셋째딸'


건너마을에 최진사댁에 딸이 셋있는데
그 중에서도 세째따님이 제일 예쁘다던데
아따 그 양반 호랑이라고소문이 나서
먹새도 얼굴한번 밤새도 얼굴한번 못봤다나요

그렇다면 내가 최진사 만나뵙고 넙죽 절하고
아랫마을 사는 칠복이놈이라고 말씀 드리고나서
염체 없지만 세째따님을 사랑하오니
사위감 없으시면 이몸이 어떠냐고 졸라봐야지

다음날 아침 용기를 내서 뛰어 갔더니만
먹새란 놈이 눈물흘리며 엉금엉금 기면서
아침 일찍이 최진사댁의 문을 두드리니
얘기도 꺼내기전 볼기만 맞았다고 넋두리하네

그렇지만 나는 대문을 활짝열고 뛰어 들어가
요즘 보기드문 사위감 왔노라고 말씀 드리고나서
육간 대청에 무릎꿇고서 머리 조아리니
최진사 호탕하게 껄껄껄 웃으시며 좋아하시네

웃는 소리에 깜짝 놀라서 고개 들어보니
최진사 양반 보이지않고 구경꾼만 모였네
아차 이제는 틀렸구나하고 일어 서려니까
세째딸 사뿐사뿐 내게로 걸어와서 절을 하네요

얼시구나 좋다 지화자 좋을시고 땡이로구라
천하에 호랑이 최진사 사위되고 예쁜색시 얻으니
먹새란놈도 밤새란놈도 나를 보면은
일곱개 복중에서 한개가 맞았다고 놀려대겠지


< Original Song >

 

Johnny Rivers / The Snake


On her way to work one morning
Down the path along side the lake
A tender hearted woman saw
a poor half fnacrozen snake

His pretty colored skin had been
all frosted with the dew

"Oh well," she cried,
"I'll take you in and I'll take care of you"
"Take me in oh tender woman
Take me in, for heaven's sake
Take me in oh tender woman,"
sighed the snake

어느 날 아침 그녀는 출근하려고
호수가 길을 따라 걷고 있었지
마음 여린 아줌마는 추위에
얼어버린 가엽은 뱀을 한 마리 보았지

예쁜 피부 색을 가진 뱀은
찬 이슬에 얼어 거의 죽게 되었었지

"아, 이런,
널 데려다 내가 보호해 줄게" 하고 말했지
"착한 아줌마, 저를 데려가 주세요
제발 꼭 절 데려가 주세요
아줌마, 절 좀 살려 주세요"

하고 뱀은 애원했답니다.

She wrapped him up all cozy in a
curvature of silk
And then laid him by the fireside
with some honey and some milk

Now she hurried home from work
that night as soon as she arrived
She found that pretty snake
she'd taking in had been revived

"Take me in, oh tender woman
Take me in, for heaven's sake
Take me in oh tender woman,"

sighed the snake

그녀는 포근한 비단에 뱀을 감싸
따뜻한 난로 가에 내려 놓고
꿀과 우유를 먹였습니다

그녀는 일이 끝나자마자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지요
데려온 뱀이 다 살아났습니다

"아줌마, 제가 여기 있게 해주세요
꼭 그렇게 해주세요
아줌마 절 받아 주세요"

하고 뱀은 애원했답니다.

Now she clutched him to her bosom,
"You're so beautiful," she cried
"But if I hadn't brought you in
by now you might have died"

Now she stroked his pretty skin
and then she kissed and held him tight

But instead of saying thanks,
that snake gave her a vicious bite

"Take me in, oh tender woman
Take me in, for heaven's sake
Take me in oh tender woman,"

sighed the snake

그녀는 뱀을 가슴에 꼭 안아 주며,
"얘, 넌 참 예쁘게 생겼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내가 널 데려오지 않았다면
지금쯤 아마 넌 죽었겠지"

그녀는 뱀의 피부를 쓰다듬어 주며,
키스해 주며 꼭 안았습니다.

하지만 고맙다는 말은 커녕,
그녀를 물어버렸습니다

"아줌마, 제가 여기 있게 해주세요
꼭 그렇게 해주세요
아줌마 절 받아 주세요"

하고 뱀은 애원했답니다.

"I saved you," cried that woman
"And you've bit me even, why?
You know your bite is poisonous
and now I'm going to die"

"Oh shut up, silly woman,"
said the reptile with a grin
"You knew damn well"
I was a snake before you took me in

"Take me in, oh tender woman
Take me in, for heaven's sake
Take me in oh tender woman,"

sighed the snake

"난 널 구해 주었잖아" "그런데 물기까지 해?
못됐어" 하고 그녀는 소릴 질렀습니다

"네가 물면 독이 있잖아, 난 이제 죽는 거잖아"

"입 다물어요, 이 바보같은 아줌마야"

앙큼한 녀석이 대꾸했습니다

"아줌마도 잘 아실텐데,
날 데려오기 전에는 난 뱀이었어

"아줌마, 제가 여기 있게 해주세요
꼭 그렇게 해주세요
아줌마 절 받아 주세요"

하고 뱀은 애원했답니다

. <최진사댁 셋째딸>이 번안곡이라 생각한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그러나 누가 들어도 신 민요풍의 대표작인 이 곡은 국내
에서도 코믹하게 분위기를 설정할 때 많은 가수들이 즐겨 불렀던
번안곡이다.


원곡의 노랫말을 그대로 번역해 부르는 곡을 번역곡이라 하고,
제목은 같고 내용이 전혀 틀린 곡을 번안곡이라 한다.


우리들이 들었던 곡은 번안곡이고. 원곡은 싱어송라이터이자
레코드 프로듀서인 자니 리버스(Johnny Rivers)가 1966년
앨범으로 발표하여 그해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52위를 기록하였
으며, 다시 1968년 소울 가수로 독특한 리듬으로 노래 부르는
알 윌슨(Al Wilson)에게 싱글로 발표하게하여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27위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었던 곡이다.


이 노래는 국내에서 <최진사댁 셋째딸>로 번안되어 유명해졌
는데 최진사댁이 해피엔딩인 반면 <The Snake>는 한 여인이
죽어가는 뱀을 살려주었는데 이 뱀이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는
상당히 교훈적이고 의미심장한 가사로 구성되어 있다.


곡은 오스카 브라운(Osca Brown)이 만들었고 가사는 그리스
의 작가 이솝(Aesop)의 우화중에서 '농부와 독사' 편에 해당
되는 글을 옮긴 것이다.


.
"농부와 독사"는 이솝 우화 중 하나로서 페리 인덱스 176번
이다. 이야기는 농부가 눈 속에서 얼어죽어가는 독사를 발견하
면서 시작된다.


농부는 측은한 마음이 들어 독사를 집어들고 옷 속에 넣어 품
는다. 온기 덕분에 되살아난 독사는 농부를 물어 버린다. 농부는
죽어가며 이럴 줄 알았어야 했다고 외친다.


이 우화의 교훈은 악에 대한 친절은 헛된 일이라는 것이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시리아 난민의 수용을 거부하면서 이
가사를 인용해 '우릴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산에서, 개성공단에서 퍼주고 퍼주어도 곧 잡아먹을듯
으르렁 거리는 김정은에게 또 다시 자금을 지원하고 대화만
고집하는 정부와 너무도 닮았다.


본래 악하게 태어난 사람은 아무리 좋은 일을 하여주어도 그
은혜를 모른다.


< Remake Song >
Al Wilson / The Sn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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