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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새해에는 두가지 지혜를 배우자

작성자 : 박용설

     



    신축년 새해에는 두가지 지혜를 배우자


    2021년 신축년(辛丑年)이 밝았다. 
    누구에게나 새해는 부푼 희망으로 다가오게 마련이다. 
    다들 더 많은 행복과 행운이 찾아오기를 소망한다. 
    그것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선 辛丑에 담긴 두 가지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먼저 辛이다. 
    辛은 맵다는 뜻이다. 
    글자 모양을 보면 행복의 幸과 ‘ㅡ’ 한끗 차이다. 
    그 한 획을 더하면 행복이 되고 빼면 삶이 맵고 고달파진다. 
    모든 세상사가 그렇다. 
    똑같은 난관일지라도 긍정적인 자세로 헤쳐나가면 행복으로 바뀌고, 
    부정적으로 원망을 하면 불행이 된다. 
    어느 쪽이냐는 내가 마음먹기에 달렸다.

    다음은 소를 가리키는 丑이다. 
    새해는 소띠의 해이다. 
    소에게는 이런 우화가 전해진다. 
    소와 말은 헤엄을 무척 잘 친다. 
    수영 실력에선 말이 한 수 위이다. 
    두 녀석이 저수지에 빠지면 말이 소보다 거의 두 배나 빠른 속도로 
    헤엄을 쳐서 바깥으로 나온다. 
    그런데 홍수가 나서 강물에 빠지면 사정이 달라진다. 
    소는 살아서 나오지만 말은 익사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이렇다. 
    말은 자신의 수영 실력만 믿고 물살을 거슬러 헤엄치려다 
    결국 힘이 빠져 죽고 만다. 
    반대로 소는 그냥 물살을 등에 지고 떠내려가면서 조금씩 바깥으로 
    헤엄친다. 그렇게 2∼3km 내려가다 발이 강기슭에 닿으면 엉금엉금 
    기어 나온다. 여기서 나온 말이 우생마사(牛生馬死)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새해에도 우리 앞에 놓인 삶은 순탄치 않을 것이다. 
    거센 세파 앞에 우리가 가질 태도는 힘든 고통이나 난관도 결국 한끗 
    차이에 불과하다는 긍정의 자세이다. 

    또한 우리가 늘 가슴에 새길 일은 소의 겸손함이다. 말처럼 교만하게 
    굴면 적이 생기고 소처럼 겸손하면 친구가 생긴다. 
    신축년을 살아갈 지혜는 辛과 丑에 모두 들어 있다. 
    각자 실천만 남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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